‘38명 사망’ 이천 물류창고 화재현장 감식…시공사 관계자 출국금지
[연합]

[헤럴드경제]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숨진 38명 가운데 29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9명은 DNA(유전자)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이들 대부분은 일용직 근로자였다.

이천시와 경찰,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사망자 38명 중 29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사망자 수습이 시작된 전날 저녁부터 신원 확인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볼 때, 이르면 이날 안에 나머지 9명에 대한 신원 파악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원이 확인된 29명 중에는 중국인 1명, 카자흐스탄 1명 등 외국인 2명이 포함됐다.

성별은 모두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문과 DNA 채취·대조를 통해 이중으로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부분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해 유족들 스스로 신원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