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가구·소품 한 곳에…‘스타일 리빙’ 오픈

31일 의정부점 시작으로 확대 계획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신세계백화점이 29평대 아파트를 통째로 옮겨 놓은 듯한 쇼룸 형식의 체험형 생활 매장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오는 31일 의정부점 8층 생활매장에 아파트 모델하우스 컨셉의 라이프스타일 쇼룸 ‘스타일 리빙(S.tyle Living)’을 개장할 예정이다.

신세계, 업계 최초 모델 하우스식 ‘쇼룸’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31일 의정부점에 아파트 모델 하우스를 컨셉으로 한 '스타일 리빙'을 선보인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스타일 리빙은 현관, 거실, 주방, 안방, 아이방, 서재 등으로 구성된 29평형 아파트 내부를 매장에 그대로 연출했다. 가전은 물론 가구, 소품까지 각 공간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생활 장르 상품을 모아 꾸몄다. 상품 진열을 넘어 인테리어 팁까지 알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쇼룸 내 모든 상품에는 간략한 설명과 가격이 적혀 있어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이 마음에 들 경우 직원의 안내를 통해 원스톱 구매 상담도 가능하다.

신세계는 스타일 리빙 매장을 꾸미기 위해 전문 인테리어 업체와 함께 실제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와 똑같이 시공했다. 덕분에 고객들이 진짜 집처럼 느끼도록 현실감이 극대화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공간이다 보니 특정 브랜드의 제품만이 아닌 여러 브랜드의 상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는 ‘스타일 리빙’ 매장을 팝업 형식이 아닌 정식 매장으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분기별로 테마를 바꿔 고객들에게 최신 상품은 물론 다양한 인테리어 방식까지 제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타일 리빙’을 이번 의정부점을 시작으로 향후 신규 점포는 물론 기존점 리뉴얼 시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일 리빙’이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백화점 고객들의 인테리어 고민까지 해결해 줄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업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매장에 접목해 고객들이 더 많은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