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민간단체와 진행하는 각종 회의를 첨단 영상 장비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영상회의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수원시는 각종 위원회 회의·언론브리핑 등을 추진할 때 영상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수원시 민·관 영상회의 시스템’을 지난 26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영상회의 시스템은 IT 인프라를 활용해 참여자들이 직접 대면하지 않은 상태로 1대1 또는 다자간 실시간 회의가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장비와 플랫폼만 있으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PC를 활용할 경우 수원시 영상회의 시스템(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고 스마트폰·태블릿 PC(모바일)에서는 앱을 설치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회의 과정에서 각종 문서·동영상·웹 사이트 등을 공유하거나 영상 녹화, 실시간 채팅을 통한 소통도 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이번에 구축한 민·관 영상회의 시스템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으로 비대면 회의가 필요한 모든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원시 각 기관 공직자를 비롯해 시민, 민간 전문가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뤄진 수원시 각종 위원회가 코로나19로 인해 필수적인 회의를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을 타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각종 회의를 위한 출장 등으로 소요되는 교통·시간 등 기회비용도 줄일 수 있어 예산 절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민·관 영상회의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감염병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고 스마트하고 안전한 회의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