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접수…공개 추첨으로 최종 선정

마포구, 자투리텃밭 85구획 무료 분양
지난해 자투리텃밭 사업 참여자들의 ‘도시농업 작물 나눔 행사’ 모습.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친환경 도시농업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수확과 건전한 여가 활동을 위한 ‘2020년 자투리 텃밭’을 운영해 마포구민 및 마포구 소재 단체에 무료로 텃밭을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구가 추진해 온 자투리텃밭 사업은 도심 속에서 흙을 만질 기회가 적은 도시민에게 농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먹거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줘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포구 자투리텃밭 운영은 친환경 도시농업의 확산을 위해 화학비료, 농약, 제초제, 비닐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올바른 도시농업 확산을 위한 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참여자들은 직거래장터 및 나눔행사를 상·하반기 2회 개최해 판매수익금과 잉여농산물을 기부하며 이웃과의 나눔문화 활성화 및 올바른 농업문화 확산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구가 분양하는 텃밭은 2개소로 총 85구획(구획 당 약 16.5㎡)이다. 상암두레텃밭 67구획, 삼각교육텃밭 18구획이며 상암두레텃밭은 개인에게 65구획, 경로당에 2구획 분양하고 삼각교육텃밭은 어린이집 등 단체에 18구획을 분양한다.

신청 자격은 사업 공고일(2020년 2월 17일) 기준 주민등록 상 주소지가 마포구인 주민 또는 마포구 소재 단체로 1가구(단체) 당 1구획을 분양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로 마포구청 누리집 공지사항 란에서 신청서 및 이행협약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주민등록등본(개인에 한함)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마포구청 지역경제과 혹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직접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최종 참여자(참여 단체)는 접수 기간이 지난 뒤 공개 추첨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자투리텃밭 신청접수 및 운영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마포구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구의 가족과 이웃들이 다함께 텃밭을 가꾸며 작물을 재배하고 그 과정을 통해 소통하는 건강한 지역공동체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도심 속에서 새로운 삶의 활력을 찾고자 하는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