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장로가 강제추행”…인천서 신도 2명 피해주장
[사진=연합]

[헤럴드경제] 인천의 한 교회 여성 신도들이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교회 장로를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인천 모 교회 여성 신도 2명이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A 장로를 인천지검에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A 장로가 신도 자택이나 교회 등지에서 여성 신도의 신체를 강제로 만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해당 교회 관할 경찰서인 인천 중부서에 사건을 보내 수사하도록 했다.

경찰은 조만간 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피해를 주장한 여성 신도들을 조사한 뒤 A 장로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 조사도 하지 못했다”며 “조사 후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할지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