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팀’, ‘청소년팀’ 신설

영등포구, 새해 조직개편…비전협력과 신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사진)는 민선 7기 핵심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비전협력과를 신설하는 등 내년 1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구정 전략사업을 총괄하는 미래비전추진단 아래에 영등포 미래산업 컨트롤타워인 비전협력과를 둔다. 비전협력과에는 국제금융특구, 의료특구, 대외협력팀이 설치된다. 지역 내 풍부한 금융·의료 자원을 활용한 특구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책 읽는 영등포’ 활성화를 위해 미래교육과 안에 ‘도서관팀’을 신설한다. 신길 특성화 도서관을 비롯한 대형 도서관 신규 건립과 마을 도서관 리모델링 등을 담당한다.

기존 소통기획과와 재정관리과에 흩어져 있던 기획, 예산, 평가, 소통업무는 ‘기획예산과’로 통합한다. ‘구민소통→기획→예산→평가’의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킨다.

‘행정국’은 ‘행정지원국’으로 변경하고, 복지국을 격상하는 등 구민의 삶에 직결되는 사업부서 중심으로 국 재편을 실시했다. 아동청소년친화팀를 ‘아동친화팀’와 ‘청소년팀’로 분리해 복지 수혜 대상별 업무를 전담하고, 올해 개소한 청소년 전용 수련 시설 ‘모두휴 청소년 야영장’ 활성화 업무에 집중한다.

‘가로경관팀’을 ‘보행친화팀’으로, 소상공인 경영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기업지원팀’을 ‘상공인지원팀’으로 각각 명칭 변경한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영등포의 새로운 미래 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실행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구민이 중심이 되는 혁신적 조직개편으로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