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와 포항시는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타당성조사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본예타 최종 통과절차를 거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국저가 철강 공급 과잉, 국내 수요산업 성장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철강기업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그동안 산업자원부 평가와 과기정통부 기술성 예비 평가까지 통과했지만 정부 추진사업 가운데 뒷순위로 밀려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마지막 문턱인 기술성 평가를 몇 차례 통과하지 못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025년까지 포항 남구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정부예산 2027억원과 지방예산 124억원, 민자 747억원 등 모두 2898억원을 들여 연구개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종적인 투입 예산은 내년 상반기에 예산조정 심의를 거쳐 규모가 결정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마지막 단계인 예산조정 심의 심사 작업이 곧바로 이어지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경북도,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업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포항이 살아야 경북이 산다”며 “철강산업 예타를 반드시 최종 통과시켜 포항과 환동해권경제의 뜨거운 심장을 다시 힘차게 뛰게 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