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지하철 2호선신도림역부터 까치산 구간 구간이 차량 충돌 사고로 지연됐던 열차운행이 정상화됐다. 열차운행은 한 때 중단되기도 했으며, 이후 줄어든 열차수로 열차운행이 지연됐다. 서울교통공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지연됐던 열차운행이 이날 오전 7시 46분 와전히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께 2호선 신정차량기지 내에서 운행하던 특수차가 제동이 안되면서 출고선 차단막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신정차량기지 내 차량 출고가 불가능해졌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공사는 빠른 복구를 위해 현장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관계 직원을 투입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특수차가 옹벽(가림막)에 충돌하면서, 선로에 있는 케이블이 손상됐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해야 지만, 제동장치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일단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수차는 오전 4시 50분께 복구됐다.
공사는 열차 2대를 투입해 오전 6시께 운행을 일부 재개했다. 이는 3대가 투입되던 평상시보다 적어서 운행이 지연됐다. 오전 출근시간(7시부터 9시까지) 열차간격은 10분이지만, 차량이 평소보다 적게 투입되면서 12~13분 정도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