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분야 석권…인센티브 3억3402만원 확보

용산구, 시·구 공동협력사업 3년 연속 전 분야 수상
성장현 용산구청장.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용산구(성장현 구청장)는 시·구 공동협력사업 3년 연속 전 분야 수상 위업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시·구 공동협력사업은 시 주요 사업에 자치구 참여를 유도해 실적이 우수한 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평가 사업이 1개 늘어 총 12개 분야에 대한 실적 평가가 이뤄졌다. 사업명은 ▷안전도시 만들기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서울 만들기 ▷희망 일자리 만들기 ▷환경에너지 정책(에너지 살림도시, 재활용·청결) ▷걷는 도시 서울 ▷공유 활성화 ▷찾아가는 복지 서울 ▷행복한 문화시민도시 서울 ▷생활체육 활성화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신규)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 ▷건강 서울 등이다.

구는 이들 사업 전 분야 수상으로 인센티브 3억3402만원을 확보했다.

구가 특히 역점을 기울인 분야는 안전이다. 재난대응 체계 강화, 안전점검 내실화, 재난안전 거버넌스 활성화 등 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안전도시 만들기 7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재난위험시설(D·E급)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 어린이 놀이시설 지도점검, 시민안전교육도 주기적으로 이어왔다.

아울러 여성, 보육 정책(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서울)는 5년 연속 수상이다. 실질적 성평등 구현, 보편적 돌봄체계 구축 두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별영향평가 신규과제 발굴, 공무원 성인지 교육, 젠더 폭력 예방,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운영, 보육교직원 아동학대예방 교육 등이 눈길을 끈다.

구는 평가지표에 따른 총괄 계획 수립, 중간 보고회 등을 거치며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수상금은 전액 세입 조치한다. 내년도 사업 예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 직원들이 합심해서 시·구 공동협력사업 전 분야를 석권했다”며 “그 혜택이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