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재는 무상 수거해 건축공사장 복토재로

중랑구, 가로수 낙엽 퇴비로 재활용
수거한 낙엽에 담배꽁초 등 이물질이 없는 지 선별원들이 살피고 있다. [중랑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가로수 낙엽을 중점 수거해 농가 퇴비로 재활용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로변과 외곽 진입로 등 주요 도로에 환경미화원 47명을 투입한다. 수거한 낙엽은 일반 쓰레기 분류 작업을 거쳐 농가에 퇴비로 무상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일반주택 외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도 폐낙엽을 종량제봉투를 활용해 배출이 가능토록 했으며 폐낙엽 선별원 6명을 별도 채용했다. 이로써 폐낙엽 200t과 재활용율 95% 이상으로 달성할 계획이다.

구는 주로 겨울철에 집중 배출되는 연탄재도 연중 무상 수거하고 있다. 사업장과 일부 가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연탄재는 건축공사장의 복토재나 성토재 등으로 재활용한다. 올해는 연탄재 300t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랑구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폐낙엽 선별작업 시 낙엽에서 담배꽁초 등 이물질을 골라내는데 노력과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폐낙엽 활용으로 더욱 많은 친환경 유기질비료와 토목건축 보조제를 만드는 등 환경보호를 위해서 배출하는 폐낙엽에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