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의성과 도전성 접목, ICT R&D 기획 품질 제고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민간의 창의‧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ICT R&D 기획으로 연계하기 위한 ‘ICT R&D 아이디어․R&D 기획 공모전’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도전적인 ICT 기술과 사회문제해결 분야에 대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와 R&D제안요청서(RFP) 부문별로 진행됐다.
공모전에서 본선 진출자로 선정된 18개 팀에게 전문가 멘토링을 집중 지원해 아이디어와 RFP를 정제하고 고도화하는 과정을 거쳐 우수작 1등(대상) 2팀, 2등(최우수상) 4팀, 3등(우수상) 6팀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시각장애인 콘텐츠 격차 해소’문제에 대한 아이디어로 한동대 학생팀인 Grayscale팀, 최하연, 박수민, 박예빈씨가 아이디어 부문, 고령자 라이프 케어에 관한 섬유형 센서 및 융복합 플랫폼 개발로 PSDL팀 성균관대 천성우 연구원이 RFP 부문의 영예의 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에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상이 수여됐고, FTA팀 대구성광고 학생 이유석, SOS단팀 경문고 학생 권영준씨가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자로 선정되었다. RFP부문에는 더블제이팀 부산외대 학생 조재용, 전종환씨, 커버린원이팀 이화여대 학생 송민영, 심혜원, 천예원씨가 RFP부문 최우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이번 해커톤에서는 연구기관, 학계, 산업계 및 경찰, 시민사회 등 전문 멘토단이 최신 기술 이슈 및 개발 방향 등을 지원해 보다 수준 높은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해커톤을 통해 선정된 우수한 아이디어와 RFP에 대해서는 ICT R&D 기획과 연계하여 신규과제 기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석제범 IITP 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그동안의 R&D체계의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미래수요를 적기에 R&D로 연계하기 위한 무대”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제안한 현장의 목소리를 ICT R&D 기획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