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IBK기업은행이 환경보전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은행권 최초로 미얀마에 친환경 쿡스토브 1만2000대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현지에서는 미얀마 환경보존자원부, 기후변화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이 열렸다.
친환경 쿡스토브는 일반 화로와 견줘 연료비용은 66% 덜 들어가는 고효율 취사도구다. 조리시간도 절반 가량 줄일 수 있다. 미얀마에는 여전히 전기보급이 이뤄지지 않아 나무땔감을 사용하는 저소득층들이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쿡스토브 보급을 통해 UN에서 발급받은 탄소배출권을 국내 중소기업에게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다시 쿡스토브를 추가로 지원해 선순환 구조의 사회공헌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4월 미얀마 양곤에 임직원 82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학교시설 개․보수, 건물 도색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