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3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현대화 공사를 마친 일용품 생산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평안북도에 위치한 것으로 보이는 이 공장은 지난해 10월 김 제1위원장이 직접 ‘10월8일공장’이라는 이름을 짓고 현대화 지시를 내린 곳이다. 북한에서 10월 8일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 기념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약 10개월 만에 공사를 끝낸 10월8일 공장을 둘러본 김 제1위원장은 “변이 나는 세상에 또 하나의 자랑할 만한 변이 일어났소, 이것이 천지개벽이요”라며 ‘대만족’을 표시했다.

이어 “10월8일공장을 우리나라 산업시설을 당당히 대표할 수 있는 공장, 지식경제시대와 사회주의문명국의 체모에 어울리는 공장,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만한 공장으로 전변시키자고 했는데 건설자들이 당 중앙의 구상을 빛나게 관철했다”고 치하했다.

이 공장에는 컴퓨터에 의한 통합생산체계와 최첨단설비, 지열에 의한 냉난방체계 등이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제1위원장은 현대화 공사를 수행한 제593대연합부대, 제101군부대, 제489군부대, 제462군부대의 수고를 치하하고 공로자들에게 국가표창을 수여하라고 지시했다. 공장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한편, 김 제1위원장의 이날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홍영칠 당 기계공업부 부부장, 김정관 인민무력부 부부장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