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장자연 사건 수사과정 의혹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는 ’13번째 증언‘이라는 책을 출간한 배우 윤지오가 “장자연 사건을 재수사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5일 자신의 SNS에서 책 출간과 관련 “(장자연 사건이) 국민청원으로 재수사에 착수할수 있었고 힘이 없는 사람이 공개적으로 용기를 내어 진실을 규명하고자 쓴 책”이라면서 “사실만을 기록한 에세이북”이라고 강조했다.
또 “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기 바라며 고통속에서 숨죽여 살고 계실 피해자가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아 가기를 바란다”고 염원했다.
한편 ’13번째 증언’ 출판사 리뷰에 따르면, 윤씨는 “사람들은 나에게 이미 훌쩍 시간이 지나버린, 10년 전 그때의 일들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묻는다”면서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듯 제일 처음 경험한 것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당시의 나는 그저 꿈이 좌절될까 두려워하던 연예인 초년생이었다. 사회에 나와 생경하기만 했던 첫 경험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내 기억 속에는 그때의 모든 일이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또 “나는 그 일 이후 연예계에서 퇴출 아닌 퇴출을 당했고 힘든 세월을 겪어내며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숨어 살듯 숨죽여 지내야만 했다”며 “나는 또 다른 피해자가 되었고, 계속되는 트라우마로 힘겹게 살아왔다. 다리가 없는데 달리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고통스러운 토로했다.
이하는 배우 윤지오 SNS글 전문 많은 인내와 고통속에서 지냈던것이 사실입니다.
예측했던대로 많은 이야기들이 생성되고 저도 사람이기에 상처를 받는것이 사실이지만 감수하고 감당해야할 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청원으로 인하여 이렇게 재수사에 착수할 수 있었고 저같이 나약하고 힘이없는 사람이 공개적으로 용기를 내어 진실을 규명하고자 쓴책입니다.
모든 책은 누군가에게 전달되는 글이며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13번째 증언’은 제 삶을 살며 제게 벌어졌던 삶을 사실만으로 기록한 에세이북입니다.
나아가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길 바람하고 고통속에서 헤매는 삶을 살아왔을 어쩌면 끝나지 않을 고통속에서 숨죽여 살고계실 피해자가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아가길 염원으로 책지필과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제가 살며 많은 은혜를 입었는데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것이 그 은혜를 갚아나가는것이라 믿고 제가 할 수 있는선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응원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