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 경북도의회가 개원 이래 처음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했다.
27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경의동우회(무소속·바른미래당) 3개 교섭단체가 의회운영위원회에 등록했다.
자유한국당은 소속 의원 42명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해 도기욱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은 9명으로 임미애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각각 뽑았다.
무소속 8명과 바른미래당 1명은 경의동우회로 교섭단체 등록을 하고 정영길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교섭단체는 효율적인 의회운영 방향 설정과 정당 정책의 추진, 교섭단체 상호간의 의견 협의와 조정, 소속 정당과 교류와 협력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도의회는 지난해 12월 제305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경북도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앞으로 의회 내 교섭단체가 본격적인 견제와 균형, 화합과 소통의 통로로 지방자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교섭단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