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20일 경북 문경시와 공동으로 문경새재 하늘아래 마을인 문경시 마성면을 ‘미래코 제로에너지마을’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미래코 제로에너지마을 조성사업은 폐광지역 저소득층이나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 주민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함으로써 환경보전 및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경시 제로에너지 마을 조성은 강원도 태백시에 이어 두 번째로, 광해관리공단 지원금 2억9700만원, 정부보조금 2억3000만원 등 총 5억27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공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에스피브이 및 동호엔지니어링이 맡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택 및 공동이용시설 36개소에 태양광(84.9kw), 태양열(222.48㎡) 설비가 지원돼 연간 최대 5000만원의 에너지 비용절감이 기대된다. 또 3340그루의 잣나무가 연간 흡수하는 온실가스와 동일한 19t의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환경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공단 측은 내다봤다.
광해관리공단은 미래코 제로에너지 마을 조성사업을 다른 폐광지역으로 확대 시행해 폐광지역 생활환경개선 및 신ㆍ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