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전국에 흩어져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자 모임이 연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 지사 부부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경찰 조사 결과 등을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전국 이재명 지지연대는 29일 “전국적인 이 지사 지지자 연대를 만들고 다음 달 1일 성남지청에서 시국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 단체는 경기도는 물론 대전, 경북, 서울, 인천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이 지사의 팬·지지자 모임 21곳이다.
앞서 이들 단체는 이 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지난달 29일과 지난 24일에도 분당경찰서와 수원지검 성남지청 정문에서 “이재명 힘내라”를 외쳤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이 지사와 부인 김혜경씨에 대한 검·경의 수사, 일부 당원의 탈당 압박, 언론의 마녀사냥식 왜곡보도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정치 공작의 소산”이라며 “전국에 이 지사를 지지하는 단체들이 손을 잡고 이 지사 죽이기 세력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며 연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이 지사를 견제하는 것을 넘어 정치 생명을 끊으려고 하는 일부 민주당 내 세력과 일부 언론의 마녀사냥식 왜곡보도에 우려를 넘어 분노한다”고 덧붙였다.
전국 이재명 지지연대는 이 지사 부부를 수사한 경찰에 대해 “허위사실을 남발한 김영환·김부선은 단순 착각이라며 불기소 처분하고 이 지사 부부엔 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수사팀을 꾸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08_hkkim)’ 트위터 계정 주가 아니라는 수많은 증거는 배척하고 4만8000건의 트위터 글 중 불과 6건의 글을 문제 삼아 검찰로 송치한 것은 정치 경찰이 결론을 내려놓고 짜 맞추기 수사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 부부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도 비난했다. “수사 내용을 흘려 언론이 이를 왜곡해 (이 지사 부부를) 악마 화하고 마녀사냥식 조리돌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