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망우 역사인물과 함께하는 시 낭송회’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ㆍ사진)는 오는 26일 망우본동 주민센터에서 ‘망우 역사인물과 함께하는 시 낭송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든 박인환과 한용운 시인 등의 시를 낭송하며 역사 속 인물을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 선보이는 첫 행사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다. 후원은 동 주민센터가 할 방침이다.

차서린 전문 시 낭송가가 박인환의 시 ‘세월이 가면’을 읽는다. 이어 주민이 박인환의 또 다른 시 ‘목마와 숙녀’, 한용운의 시 ‘사랑하는 까닭’을 낭송한다. 손희자 시인의 감상평, 오카리나 팀과 색소폰 팀의 공연이 이어진다. 시에 대한 이해, 낭송을 위한 발성법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궁금한 점은 망우본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망우동의 대표 역사ㆍ문화의 장이 될 것”이라며 “특색 있는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