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태릉의 문화유산과 자연생태를 체험하는 영유아 프로그램 ‘왕의 숲 태릉, 가을 숲에서 놀자!’를 24일부터 사흘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4일부터 26일까지 1일 2회 태릉에서 영유아 2100여 명이 참여한다.
구는 아이들이 세계문화유산 태릉을 배우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15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다람쥐 머리띠를 쓰고 도토리를 찾아 모으는 ‘다람쥐 도토리 찾기’, 황토물감을 종이에 발라 나무껍질 색을 탐색하는 ‘나무색 찾아주기’, 주변에서 같은 종류의 낙엽을 주워 엄마나무와 아기나무를 맞추는 ‘엄마나무 아기나무’ 등의 다양한 자연생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능, 정자각, 비각, 홍살문, 수복방 등의 스탬프를 종이에 찍어 태릉 풍경을 구성해 보는 ‘콩콩! 태릉 스탬프’, 태릉지킴이 어깨띠를 친구와 협동해 만들어보는 ‘태릉지킴이 능참봉’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한편 태릉 숲 체험행사는 봄, 가을에 진행되는 계절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집과 개인을 대상으로 노원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nwscc.or.kr)를 통해 선착순 접수해 무료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549개 어린이집 원아와 개인 등 총 6500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장은 “사적 제201호로 지정된 태릉에서 운영되는 사흘간의 태릉 숲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노원구의 미래인 아이들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배우고 자연생태를 체험하며 멋진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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