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전면 시행…교육청 54억원, 울산시 35억원, 구·군 10억원 부담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노옥희 울산교육감, 송철호 울산시장, 5개 기초자치단체장이 만나 올해 9월부터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에 합의했다.
올해 9월부터 실시되는 고등학교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은 총 99억원으로, 그 중 55%(54억원)는 교육청에서 부담하고, 45%(45억원)는 울산시와 구·군에서 부담한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 해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3월부터는 중학교, 9월부터는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게 돼 최단시간에 초·중·고 무상급식을 완성하게 됐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번 고등학교 무상급식 시행은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울산교육의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자체와 교육협력 협의체를 구성하고, 교육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고등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추경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며, 다음 달 울산시의회 예산 심의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