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중, 별정직ㆍ임기제 공무원ㆍ산하기관장 인사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민선 7기 5급 이상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허언욱 행정부시장은 23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사위원회를 통해 일에 대한 열정은 물론,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는 우수인재 선발에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이번 인사는 기술직 공무원을 배려하는 등 능력과 경력을 고려한 균형인사를 도모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시는 승진, 전보, 파견 등 총 121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총무과장과 창조경제과장 등을 역임하고, 울산시의 4차 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고도화에 기여한 김석명 창조경제과장을 종합 건설본부장에 배치하는 것을 포함 3급 3명, 4급15명, 5급 36명 등 총 54명이 승진했다.
시는 6급 이하 인사도 이달 말까지 모두 마무리 해 행정공백을 최소화하는 등 빠른 시일내에 행정조직을 안정화 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별정직과 임기제 공무원, 산하기관장 등에 대한 인사도 8~9월중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에서 유일하게 ‘통합관리인사’를 시행해 오던 울산시는 지난 19일 광역시 승격 21년 만에 행정직 4급 승진인사를 구·군에서 자체 실시하기로 해 구·군 직원들의 승진 기회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원활한 인력 수급’을 이유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4급 이상 공무원의 인사를 시가 독단적으로 행사해 지방자치단체의 인사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