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갑질 논란 이후 각종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4)이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의 남편은 이달초 서울가정법원에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의 남편은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이혼 조정절차를 건너뛰고 곧바로 소송을 제기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달 중순 소장의 부본과 소송 안내서, 자녀 양육 안내문 등을 송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까지 아직 변호인 선임 등 소송 대응을 위한 절차는 취하지 않은 상태다. 재판 기일 역시 아직 잡히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은 2010년 10월 경기초등학교 동창인 A씨와 결혼했다. A씨는 경기고,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성형외과 전문의다. 조 전 부사장과 A씨 슬하에는 쌍둥이 자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