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와 금천문화재단은 우리은행과 함께 오는 11일 시흥동 금나래아트홀에서 ‘마티네 콘서트, 클래식한 11시’ 첫 공연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오전을 뜻하는 프랑스어 ‘마티네’에서 유래한 ‘마티네 콘서트’는 오전시간이 비교적 여유로운 주부에게 큰 호응을 얻는 공연 형식이다. 이번 공연은 올해 금나래아트홀의 기획 프로그램으로, 이달과 오는 10월, 12월 등 3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첫 공연에서는 무대 경험이 풍부한 ‘피아노 옴니버스’가 출연한다. 연주와 작ㆍ편곡이 가능한 남성 피아니스트 듀오로, 각종 클래식과 영화음악 등을 소개해 줄 예정이다. 해설과 함께 선보이며 이해도를 높이면서, 방문객의 신청곡이 있다면 즉흥연주도 들려준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가수 ‘홍이삭’도 특별 손님으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구청 홈페이지(www.geumcheon.go.kr)에서 예매하면 된다. 가격은 1만원이며, 구민이면 50% 할인된다.
정재왈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부담없는 오전 시간대를 활용해 클래식과 마주하길 바란다”며 “예술인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