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發 블록체인 열풍 -모바일 AI진화, 5G 산업 적용 청사진 확인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5세대(5G) 통신을 주요 화두로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미래 청사진이 제시된다.

우선 가상화폐로 촉발된 블록체인 기술 열풍이 MWC에서도 이어진다.

[미리보는 MWC] MWC 화두 ‘AI-블록체인-5G’

개막 첫날인 26일 오전 11시부터 ‘사물인터넷(IoT) 보안(security)과 블록체인’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행사 셋째날인 28일 오전 9시30분에도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린다

컨퍼런스에서는 IoT 생태계에서 커질 수 있는 보안위협을 블록체인에서 해답을 찾는 방안, AI 기술과 블록체인의 융합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과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만나 기술 공유를 논의할 수 있는 만남의 장도 열린다.

개막 첫날 오후에는 ‘크팁토(Crypto) & 블록체인’을 주제로 한 스타트업 기업들의 기술 설명, 투자 미팅 등의 자리가 마련된다.

암호화화폐 시장 기술 등 블록체인의 다양한 초기 기술과 아이디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MWC에서 ‘제2의 인터넷’으로 불릴 만큼 IT 생태계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블록체인이 핵심 화두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스마트폰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한 AI 기술 진화도 주목할 점이다.

LG전자는 ‘2018년형 LG V30’ 카메라에 AI 기술을 본격 도입, 피사체에 맞는 촬영모드를 추천해주고 정보 검색, 쇼핑까지 연동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S9’에도 업그레이드된 ‘빅스비’가 적용, 사물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검색해주는 서비스 등이 강화될 전망이다.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5G의 치열한 기술경쟁도 앞두고 있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구현하는 5G의 각종 디바이스가 소개되고 5G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시연도 풍성할 전망이다.

홈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등 각종 산업에 적용되는 5G의 구체적인 미래 기술 경쟁도 치열해 질 예정이다.박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