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임성남 외교부 1차관<사진>이 16일부터 20일까지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 등과 만난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이같이 밝히며 임 차관이 방미 기간 설리번 부장관과 면담하고 제2차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임 차관과 설리번 부장관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최근 남북대화를 비핵화 협상 재개의 계기로 만드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또 임 차관은 EDSCG회의에서 미국의 핵우산 등 억지력 제공을 원활하게 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2016년 10월 외교ㆍ국방(2+2) 장관회의에서 확장억제의 실효적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EDSCG 신설에 합의했고 그해 12월 첫 회의를 열었다. 확장억제는 동맹국이 적대국의 핵 공격 위협을 받을 경우 미국이 핵우산, 미사일방어체계, 재래식 무기를 동원해 미 본토와 같은 수준의 억제력을 제공한다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