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아시아나항공이 다양한 안전프로그램과 외부의 안전 전문가 영입을 통해 안전 강화에 총력일 기울이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사고가 발생한지 7일로 1년이 지난 가운데 아시아나 항공은 조종사 출신의 안전전문가 야마무라 아키요시 안전보안실장(부사장)을 영입하고 안전보안부문을 본부급으로 격상시키는 등 안전관련 조직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안전에 관한 인력과 훈련 강화도 이뤄졌다.

사고 전 27명이던 아시아나 항공의 안전 전문 교관은 7월 현재 38명으로 40% 증가했다.

또 안전 교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해외 안전전문교육 참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정비 인력도 사고전 3명에서 11명으로 대폭 보강했다.

(지면용)아시아나 항공 샌프란시스코 사고 1주년...안전강화 총력

사고 당시 침착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했던 캐빈승무원들에 대한 교육도 더욱 강화됐다.

교관 1명당 훈련생 비율을 9명에서 7명으로 축소했고 이론교육 보다는 비상상황을 가정한 실습위주의 훈련으로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 운항승무원 합동자원관리훈련(JCRM)을 통해 운항승무원과 캐빈승무원이 서로 역할을 바꿔 다양한 훈련을 함으로써 상대방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매달 김수천 사장이 주재하는 ‘안전보안정책심의회’를 통해 주요 안전보안 이슈와 위험요소 관리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아시아나 항공은 밝혔다.

야마무라 아키요시 부사장은 “안전은 최우선순위”라며 “‘타협없는 안전, 안전은 모두의 비즈니스’라는 원칙하에 아시아나에 맞는 안전시스템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