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단국대(총장 장호성)가 28일 죽전캠퍼스에서 단국대 창업지원단과 소속 60개 업체 및 창업동아리의 성과를 전시·공유하는 ‘DKU 스타트업 데모데이 & 창업동아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장호성 총장, 김영신 경기지방 중소벤처기업청장, 강시우 창업진흥원장을 비롯하여 창업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단국대 창업지원단은 창업자들에게 창업 교육부터 재정·행정적 지원 등 창업 전 과정을 후원한다. 후원은 ▷1:1 멘토링 서비스 ▷글로벌 창업 인턴십 ▷북한이탈주민 창업교육 ▷시제품 전시 및 IR(투자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 창업자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법적·제도적 제한, 투자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4년 출범한 첫해 총매출 20억 원, 2015년 40억 원, 2016년 30억 원에 이어 올해 총매출 85억 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스타창업자 육성 및 창업 장려를 위해 재학생 대상 창업프로그램도 활발히 시행한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88개 이상의 창업 강좌를 열어 학생 1만4000 명이상이 수강했다. 또한 올해 43개 창업동아리를 운영하며 아이디어의 참신함과 참여도 등을 평가해 시제품 제작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단국대 창업지원단의 체계적이고 실용성 있는 운영 덕분에 올해 전국 대학 중 학생 창업률 1위, 창업 전담 인력 수 1위, 창업 강좌 이수 학생 비율 1위에 올랐다.

단국대 창업지원단 매출 1위 기업은 하우스미디어(대표 김성민)이다. 인테리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커머스로 총매출 20억을 달성하며 커뮤니티 커머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용자들이 인테리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SNS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택을 리모델링할 수 있는 시공매칭기능, 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 추천하는 기능 등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이 창업을 통해 시장경제 사회에 뛰어든 사례도 주목을 받고 있다.

‘‘3년사이 매출 4배 증가’ 단국대 창업지원단 파죽지세

단국대를 졸업한 유현서(경영학과 15졸) 씨는 ‘2016년 단국대 창업지원단 창업아이템 사업화신규 선정’에 이어 올해 ‘2017년 우수창업자 후속지원자업자 선정되었다. 유기농 기법으로 만든 유 씨의 유정란은 SNS와 입소문을 타고 개인 및 단체 고객에게 주문이 밀려들어 올해 56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단국대 창업지원단은 이들에게 투자매칭 및 판로개척 등에 필요한 IR, 전문가 멘토링 등 성공적 제품 출시를 극대화하도록 지원했다. 특히 창업아이템 성과 발표를 통해 우수 창업기업 및 시제품을 홍보했고 투자자 및 재학생, 지역주민 700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여느 대형 박람회 못지않은 열기를 뽐냈다.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단국대 창업지원단은 기업가정신, 지식 재산권, 창업 실무 등의 교육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자 발굴과 육성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오늘날 우리의 작은 걸음이 미래 한국경제를 선도할 금자탑으로 우뚝 서길 기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