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ㆍ자산관리 부문장에 안효준 사장ㆍ성동화 전무 디지털도 총괄임원 곧 선임 [헤럴드경제=도현정기자] BNK금융지주이 매트릭스 조직으로 전환했다. 은행과 이자수익 중심에서 은행과 비은행간,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간 균형을 맞춰가려는 김지완 회장의 구상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BNK는 안효준 전 BNK투자증권 대표를 그룹 글로벌 총괄 부문장(사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또 BNK부산은행 성동화 부행장보를 그룹 내부 공모절차를 통해 그룹 자산관리(WM, Wealth Management) 총괄 부문장(전무)으로 임명했다.
안효준 사장은 1963년생으로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호주국립대(AGSM)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2년 서울증권 뉴욕사무소장을 역임하고 호주 ANZ 펀드운용 매니저, 다이와증권 서울법인 이사, 대우증권 홍콩법인 이사, 독일계 자산운용사인 비이에이유니온인베스트먼트(BEA Union Investment) 아시아지역 펀드매니저를 거쳐 국민연금공단에서 해외증권실장과 주식운용실장을 역임했다. 2013년 교보악사자산운용 대표이사와 2016년 BNK투자증권 사장 등 최고경영자 경력도 갖췄다.
성동화 BNK금융지주 WM총괄 부문장(전무)는 1961년생으로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 중국 칭다오 사무소장, 국제금융부장, 자금증권부장을 거쳤다. 2015년 남부영업본부장, 이후 준법감시인 금융소비자보호 총괄 책임자, 업무지원 담당 부행장보을 역임했다.
현재 BNK금융그룹은 지난 9월, 김지완 회장 취임 후 ‘자본시장’, ‘글로벌’, ‘디지털’, ‘WM’ 등 4개 부문을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수익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외부 공모를 통해 조만간 그룹 디지털 총괄 부문장이 선임될 예정”으로 “디지털 총괄 임원 선임으로 매트릭스 체계가 완성되면 지주사를 중심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김 회장의 경영전략이 본격화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