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영동전통시장, 제수용품 할인ㆍ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28일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영동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번달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9일간 관내 영동전통시장과 강남개포시장에서 펼치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이벤트 지원과 붐 조성의 일환으로 구와 상인회가 손 잡은 것이다.
전통시장 장보기에는 공무원, 직능단체,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신연희 강남구청장도 참여한다. 추석 차례상에 올릴 성수품을 직접 구매하며 추석 물가를 살피고, 시장상인의 애로사항도 청취하며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앞장 설 예정이다.
장보기 행사는 제수용품 할인판매, 사물놀이, 탕평채 등 전통음식나누기, 경품추첨 등으로 알차게 진행된다.
구는 자발적인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전통시장까지 이동차량과 폐현수막을 활용한 에코장바구니를 제공하고, 내실있는 장보기 행사가 되도록 상인회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또 영동전통시장 상인회는 앙상블 연주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구는 공무원과 주민 등은 전통시장의 풍성한 인심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는 시장상인은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추석맞이 전통시장 이벤트 기간 동안 영동전통시장과 강남개포시장에서 추석 성수품을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떡매치기·사물놀이 등 민속놀이행사와 노래자랑 등 흥겨운 문화 콘텐츠도 펼쳐진다.
이수진 지역경제과장은 “영동전통시장을 비롯해 관내 여러 전통시장들이 시설 및 경영 현대화를 통해 예전에 비해 많이 발전한 만큼 이번 추석 명절엔 많은 구민이 전통시장을 찾아 좋은 품질의 제수용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전통시장에서 인정 넘치는 고유명절 한가위 분위기를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