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유미씨 조작사건’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김관영 의원은 이용주 의원의 이씨 단독 범행 주장은 개인적인 판단이라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 의원은 “(이유미 씨의) 단독범행이라는 걸 당 차원의 공식입장으로 발표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이 이유미 씨를 24일에 만났다”라고 전했다.

국민의당 김관영 “이유미 단독 범행은 이용주 개인 판단…특검 적절하지 않아”

그러면서 “이유미가 조작이라고 말하니 이용주 의원도 놀라서 진상 파악하고 언론 보도에 참여한 분들 만나서 당시 상황을 들었는데 이 의원 본인 판단으로는 이유미 당원의 개인적인 자작극이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당의 입장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중”이라며 “이유미가 검찰에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어서 검찰 수사가 마무리돼야 면담이 가능할 것 같다. 그전까지는 이주선 등 주변 인물들의 면담 조사를 중점적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어준은 “제보받을 당시 음성이 변조되지 않았나? 제보가 녹음된 파일이 최초 건넸을 때 음성 변조가 되지 않았다면 최소한 이준서는 이유미의 목소리를 못 알아챘을까”라고 묻자 김 의원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박지원 대표가 제보 조작 사건과 준용씨 입사 특혜 의혹을 모두 특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