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粧刀匠) 명예보유자 박용기 선생이 9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전남 광양 출신으로 14세 때 장익성 장도장 문하에 들어간 뒤 70여 년간 장도(휴대용이나 호신용 작은 칼) 제작 외길을 걸었다. 고인은전남 광양시 광양읍 ‘광양 장도박물관’ 설립자이기도 하다. 박 선생의 아들이자 광양장도보존회 이사장 겸 광양장도전수관ㆍ박물관 박종군 관장과 그의 아들인 박남중(22) 군이 3대에 걸쳐 장도장을 전승하고 있다. 유족으로 부인 정정례 여사와 1남 4녀를 두고 있다. 빈소는 광양 가야장례식장, 발인은 11일 오전 10시. 061-763-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