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노무현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4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둘러본 뒤 가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문 후보에 대해 이같이 악평했다.
홍 후보는 “노무현 정부 때 5년동안 우병우ㆍ김기춘 역할을 한 사람이 문 후보”라며 “(문 후보가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했으니까 어떻게 보면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홍 후보는 또 문 후보가 ‘이번 대선은 정의와 불의의 대결’이라고 발언한데 대해 “그분이 그런 말할 자격이 있는지 좀 의아스럽다”면서 “(문 후보가) 노무현 정부 5년 내내 불의에 눈 감고 동조했는지 여부는 나중에 조사를 해 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에도 홍 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끌어들이며 문 후보를 비난한 바 있다. 당시 홍 후보는 “지금 민주당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