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오는 13일 부터 4월11일까지 ‘2017년 제3차 의무경찰(382기)’ 180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선발인원은 일반의경 172명, 특기의경 8명(악단 3명, 중국어 5명) 등이다.
지원자격은 18세 이상 28세 이하의 병역을 필하지 않은 대한민국 남성이다. 선발시험은 당일 적성검사, 신체ㆍ체력검사,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4월 27일 발표한다.
의무경찰로 선발되면 해군 제1기초군사교육단에서 6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여수해경교육원에서 2주의 소양 교육을 수료하고, 전국 해양경비안전서에 배치돼 함정과 해경센터 등지에서 경찰관 보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해경 의무경찰 자체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해경에서 복무하는 의경의 8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근무하는 비율이 70% 정도로 높고 ‘주 45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자기 개발시간과 외출, 외박의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한 복무 중에 다양한 자격증 취득의 기회가 열려있고, 전역 후 ‘해양경찰공무원 경력채용시험’의 지원자격을 얻을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실제 의무경찰 출신 해양경찰공무원 채용은 2014년 82명, 2015년 89명, 2016년 110명으로 매년 증가세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올해 1300명의 신임의경을 모집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경본부 행정운영계(044-205-221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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