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3거래일 연속 거센 매도세에 2060선에서 지지부진한 주가를 보이고 있다. 전날 2050선을 탈피했지만, 외국인의 물량 공세에 2060선을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2065.08)보다 2.07포인트(0.10%) 오른 2067.15로 출발했다. 오전 9시 23분 현재 내림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2.04포인트(-0.10%) 내린 2063.45를 지나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30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거센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9억원, 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건설업(0.81%), 금융업(0.62%), 은행(0.53%), 비금속광물(0.39%), 전기가스업(0.27%), 의약품(0.28%), 화학(0.23%), 철강ㆍ금속(0.21%), 종이ㆍ목재(0.10%), 보험(0.10%)은 오름세다.
의료정밀(-1.31%), 음식료품(-0.55%), 운송장비(-0.46%), 전기ㆍ전자(-0.42%), 유통업(-0.36%), 기계(-0.21%), 섬유ㆍ의복(-0.07%)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림세다.
삼성전자(-0.16%), SK하이닉스(-2.93%), 현대차(-0.36%), NAVER(-0.88%), 삼성물산(-0.78%), 현대모비스(-0.41%), POSCO(-0.37%)는 내림세다.
한국전력(0.12%), 신한지주(3.04%), 삼성생명(0.45%)은 오름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이노텍이 실적개선 전망에 2%대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장 초반 3%가 넘는 상승률로 11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LG이노텍의 1·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4146.78%나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에도 듀얼 카메라가 강력한 모멘텀을 이어가고, 한계사업의 효율화 성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네트웍스도 렌털사업 기대감에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 시각 SK네트웍스는 전날보다 1.87% 오른 7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7620원까지 오르며 전날(7480원) 신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패션부문 매각, SK매직 인수 등에 따른 사업 개편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렌탈 사업부문의 성장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2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7.7% 증가한 25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렌터카 운영대수는 9만2000대로 27.8% 증가하고 중고차 매각대수도 43.7% 확대된 9900대가 기대돼 올해 순이익 기준 흑자전환(1537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6포인트(0.08%) 오른 609.25를 지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4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억원, 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림세다.
셀트리온(-0.10%), CJ EM&M(-3.54%), 메디톡스(-1.73%), 로엔(-0.78%), SK머티리얼즈(-1.28%), 코미팜(-1.36%)은 내림세다.
카카오(3.26%), 바이로메드(0.48%), 컴투스(3.37%), GS홈쇼핑(0.41%)은 오름세다.
이 시각 코스닥시장에서는 CJ E&M이 4분기 실적 부진에 4%대 약세다.
CJ E&M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작년 4·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4.4% 감소한 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돈 수치다.
이 시각 원ㆍ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9원(-0.07%) 내린 1146.3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