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설 연휴 사흘째인 29일 오후 전국 곳곳이 흐리고 눈이 내리면서 고속도로도 정체된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는 29일 오후 3시께 전국 고속도로의 정체구간이 총 637.4km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경부선 서울방향에서는 총 88.1km 구간이 정체를 빚고 있다.
주요 정체 구간은 영동 나들목에서 금강 휴게소, 청주 나들목에서 청원 휴게소, 안성나들목에서 안성분기점 등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도 총 63.4km 구간에서 정체다. 줄포나들목에서 부안나들목, 서김제 나들목에서 동군산나들목, 행담도휴게소에서 서평택나들목 등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이밖에 정체 구간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42.9km,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48.4km,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일산) 방향 26.7km 등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4~5시께 귀경길 상행선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고속도로 정체는 30일 새벽 2~3시 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4시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에서 각 지방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30분 ▷광주 3시간 ▷대전 1시간30분 ▷대구 3시간18분 ▷강릉 2시간30분 ▷울산 4시간36분 ▷목포 3시간30분 등이다.
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광주 6시간20분 ▷대전 4시간 ▷대구 5시간10분 ▷강릉 4시간10분 ▷울산 5시간52분 ▷목포 6시간30분 등이다.
한편 강원도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강원도(강원북부 산지, 양구평지, 화천)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 기준으로 경기도(가평, 양평, 파주,의정부,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와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태백) 지역 등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 얼어 붙을 수 있어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