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지난해 정부 부처 내 4급 이상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13.5%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여성관리자 임용확대 계획 추진 결과’를 공개했다.

인사처는 지난해 기준 정부 부처 4급 이상 공무원 9189명 중 여성 공무원 비율은 13.5%(1236명)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지만 결국 10명 중 1.3명에 불과한 수치로 유리천장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4급 이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지난 2012년 9.1%(684명), 2013년 9.9%(840명), 2015년 12%(1080명)로 매년 늘었다.

인사처 관계자는 “공직사회 내의 여성관리자 비율이 처음으로 13%를 넘어섰다”며 “공직사회에서 관리자가 될 수 있는 여성공무원의 풀이 아직 부족하지만, 이른바 유리 천장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