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선거연령을 현 19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하향조정하는 이른바 ‘18세 투표권’을 놓고 찬반 여론이팽팽하다. 연령별로는 3040이,이념성향별로는 진보와 중도에서 찬성 여론이 높았다.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로 실시, 5일 발표한 ‘선거연령 하향 조정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찬성응답은 46%, 반대의견은 48.1%로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내로 팽팽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5.9% 였다.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 지지자 사이에서 반대의견이 두드러졌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82.1%가, 개혁보수신당 지지층에서는 73.9%가 하향조정에 반대했다. 반면 민주당과 정의당,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반대의견이 각각 24.3%, 40.7%, 37.4% 비율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이 80.7%로 반대했고, 진보와 중도에서는 반 이상이 찬성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인천, 광주와 전라가 각각 56.3%와 55.5%로 찬성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는 70.7%가 반대했고 50대에서는 56.8%가 반대의견을 보였다. 반면 30대와 40대에서는 찬성이 각각 60.7%, 58.9%로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