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기업청이 해외기업, 대ㆍ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수요처 및 투자기업의 구매를 전제로 한 신제품 개발과 국산화가 필요한 시장지향형 개발과제를 내년 1월 2일부터 모집한다.

선정과제는 2017년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을 통해 국내수요처 및 해외수요처 기술개발과제의 경우 총 기술개발비의 65% 범위 내에서 최고 5억원까지 지원(개발기간 2년)되며,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과제의 경우 총 기술개발비의 75%범위 내에서 최고 10억원까지 지원(개발기간 2년)된다.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수요처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개발제품을 구매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판로를 동시에 보장한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수출촉진을 위해 수출 가능성, 수입대체 효과 등을 고려해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기업위주로 선정할 예정이다.

주기청은 우선 해외기업, 정부 등의 구매가 전제된 ‘해외수요처 기술개발과제’의 예산을 560억원으로 증액(2016년 400억원)한다. ‘국내수요처 기술개발과제’는 내수용 과제지원을 탈피해 국산화, 간접수출을 위한 과제에 초점을 맞춰 중점 추진된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촉진을 위해 중기청은 투자기업과 협력펀드를 조성해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과제’도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자격, 접수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