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7일부터 관내 동 주민센터 등에서 성수동 지속가능 발전구역 내 구, 건물주, 임차인 간 상생협약으로 만든 ‘상생상가 건물지도’를 배포한다.

상생상가 건물지도는 성수동 지속가능 발전구역 내 상생협약에 참여한 158개 건물 위치, 주소를 담고 있다. 상생협약서 내용과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설명, 상가 임대차보호법 등의 주요 내용도 실려있다.

성동구, 젠트리피케이션 막는 ‘상생상가 건물지도’ 나눔

상생협약서는 건물주는 적정 수준 임대료를 유지, 임차인은 쾌적한 영업환경 조성하며 구는 일대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약속으로 구성되어 있다. 협약에는 성수동에 건물을 갖고 있는 가수 인순이, 배우 김민준도 함께 참여했다.

상생상가 건물지도는 동 주민센터를 비롯, 관내 지하철역과 부동산중개업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구, 성수1가2동주민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내려받아도 된다.

구는 앞으로 반기별로 지도를 업데이트하며 모바일 버전도 개발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수동 지속가능발전구역 내 건물주 62% 이상이 상생협약에 동참했다”며 “건물주ㆍ임차인 모두가 윈윈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