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전기료 인상으로 소비자 가계 부담이 늘어가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전기료 반값’ LED 전구를 출시하며 부담은 덜기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오는 29일 LED 전구의 진화형태로 수명은 두배 늘리고 전기료는 ‘절반’으로 낮춘 ‘컴팩트형 LED 전구(8W)’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가격은 1만 900원으로 시중 전문 조명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과 비교해 30%가량 저렴하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 기존 가정에서 사용돼온 백열전구, 형광등의 대안으로 LED 전구에 대한 수요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LED 전구 대부분이 초창기 백열전구 모델인 ‘벌브형’ LED 전구로 ‘컴팩트 형’ LED 전구는 아직까지 보급화 되지 않아 일부 전문 조명매장에서만 취급해오고 있는 상황. 롯데마트는‘컴팩트형 LED 전구’를 저렴한 수준에 선보이며, 가정의 전기료 부담을 반값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가 지난 1월부터 LED 조명 전문업체 ‘SKC라이팅’과 사전기획을 통해 출시한 ‘컴팩트형 LED 전구’는 일반 컴팩트 전구와 달리 수은을 함유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수명도 2.5배 가량 길다. 1세대 LED 전구 모델인 벌브형과 비교해 20% 가량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어 진화된 차세대 LED 전구로 알뜰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롯데마트 측은 기대했다.
유지석 롯데마트 인테리어팀장은 “향후 6년 이내 LED 전구가 전체 조명 중 60%까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이 같은 LED 전구 수요 증가에 맞춰 좀 더 보편화된 형태의 LED 전구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