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기대작 ‘하이퍼유니버스’ 공개 테스트(OBT)를 22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지난해와 올해 ‘지스타’의 핵심 라인업으로 참가한 만큼 시장과 이용자의 관심도 높다.‘하이퍼유니버스’는 씨웨이브소프트가 개발한 온라인 횡스크롤액션게임이다. 흔히 MOBA(혹은 AOS)로 분류되는 장르기도 하다. MOBA 시장은 ‘리그오브레전드’ ‘도타2’의 글로벌 흥행으로 막이 열렸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따라서 경쟁도 치열하다.넥슨은 한국시장에서 ‘사이퍼즈’ ‘카오스온라인’을 선보여 성과를 낸 바 있다. 여기에 횡스크롤이란 다소 독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된 ‘하이퍼유니버스’를 라인업에 추가했다. 이는 신선한 콘텐츠와 검증된 장르적 흥행요소를 섞어 해외까지 넘보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지스타 2016 하이퍼유니버스 시연대(사진제공=넥슨)‘하이퍼유니버스’는 지난 세 번의 비공개테스트(CBT)와 ‘지스타 2016’ 기간 중 진행된 사전 OBT(Pre-OBT) 단계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스타 2016’ 현장에서 만난 넥슨 관계자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신만만했다.넥슨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OBT단계에서 이용자 참여형 공간을 늘려 게임과 이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등 힘 쏟고 있다.이 작품의 특징은 횡스크롤 방식이다. 기존 MOBA가 쿼터뷰 시점을 주로 사용해 온 것과 차별화된 포인트다. 앞뒤좌우가 아닌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캐릭터를 통해 액션성은 물론, 새로운 전략을 즐길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하이퍼유니버스의 막이 오른다(사진출처=공식홈페이지)키보드만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MOBA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활용한 콘트롤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QWER로 대표되는 방식이다. 이를 탈피한 ‘하이퍼유니버스’는 색다른 시도로 이용자들의 흥미를 부추긴다.또, 추후 e스포츠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현재 정식종목으로 대회가 열리는 작품들의 상당수가 MOBA기 때문. 고수들의 치열한 경기가 게임의 성과에 영향을 주고, 이용자들의 관심도를 높이는 기폭제 역할을 하는 장르가 MOBA다. 따라서 다양한 e스포츠 종목으로 팬서비스와 프로모션 효과를 얻고 있는 넥슨이 ‘하이퍼유니버스’의 e스포츠 화 카드를 언제 내놓을지도 관심사다.이날 막을 연 ‘하이퍼유니버스’가 차별화된 게임성과 넥슨의 서비스 노하우란 든든한 토지에 어떤 열매를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