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 예정인 애플의 신작 아이폰8(가칭) 시리즈가 3가지 모델로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제기됐다.미 애플 전문 블로그인 맥루머스(MacRumors)의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 분석가로 정평이 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투자자에게 보내는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8에 대해 "4.7인치와 5.5인치 디스플레이 모델이 전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 가운데 4.7인치 모델은 액정 디스플레이가 장착되고, 5.5 인치 모델은 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2종류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즉 4.7인치와 5.5인치 LCD, 5.5인치 OLED 모델 등 세 가지 라인업이 될 것이란 의견이다.또 두 5.5인치 모델에는 아이폰7플러스처럼 듀얼 렌즈 카메라가 장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로 인해 듀얼 카메라 탑재 모델의 비율은 현재의 30%~ 40%에서 65%~75%로 높아지고 듀얼 카메라를 공급하는 하청업체 라간 정밀의 수익이 올라갈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라인업이나 디스플레이 등 아이폰8을 두고 각종 예측이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건 아무 것도 없다. 다만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확률은 매우 높다.앞서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 밸류워크(Valuewalk) 등 미 IT 전문 매체들은 지난 11일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 애널리스트의조사 노트를 인용해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탑재될 OLED 디스플레이 조달을 위해 이미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발주를 한 상태라고 전했다.밍치궈 애널리스트도 이전 OLED가 프리미엄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라면서 5.8인치 모델의 등장을 시사한 바 있다.또 샤프의 다이정우 사장은 지난달 "아이폰은 진화를 계속하고 있으며 액정에서 OLED 패널로 전환할 때가 왔다"면서 아이폰에 OLED 패널 탑재가 틀림없는 사실임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