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의 웹툰 서비스이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코미코(Comico)>가 올해 일본, 대만, 한국,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웹툰 신인 작가 54명을 배출했다고 16일 밝혔다. NHN엔터는 역량 있는 현지 웹툰 작가 발굴을 위해 <코미코>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일본 12작품, 한국 12작품, 대만 15작품, 태국 15작품을 포함한 총 54개 작품을 올해의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코미코 공모전은 올해 일본, 대만, 한국, 태국 4개 국가에서 진행됐으며, ▲일본(comico웹툰 전국 학생 선수권 대회)은 올해로 3회, ▲대만(comico 만화대회)과 ▲한국(코미코 웹툰 글로벌 루키 공모전(이하 글로벌 루키 공모전))은 각각 2회, 태국은 올해 첫 회를 맞았다.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작가들은 <코미코>를 통해 정식 웹툰 작가로 데뷔한다. 이 중 대상작으로 꼽힌 한국의 일반 분야 수상작 (민작)과 성인 분야 수상작 (이한) 그리고 일본의 <名前のない距離(이름없는 거리)>(키시오(キシヲ))은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 받아 한국, 일본, 대만, 태국, 중국 5개국에 동시 연재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이를 기념해 지난 15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제 2회 글로벌 루키 공모전” 시상식을 갖고, 국내 웹툰 신인 작가의 탄생을 축하했다. 올해로 데뷔 30년차 만화계 선배 작가로서 행사에 참석한 원수연 작가(“떨림” 연재 중)는 “ 문화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웹툰 시장에 데뷔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많은 팬들은 만나고, 또 지독한 마감의 압박을 마주하겠지만, 어떤 작가가 될지에 대한 고민은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 진출 티켓을 획득한 의 민작 작가(25세)는 “시상식에 와서 동료 작가와 선배 작가를 만나니, 정말 데뷔한다는 실감이 든다.”며, “또 한국 독자뿐 아니라 아시아 독자들을 만나게 된다니 많이 설레고, 개인적으로는 태국에 있는 친척들에게 작품으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회사 측은 공모전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예비 웹툰 작가 양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만은 전국 대학의 만화 동호회를 대상으로 코미코 소개를 위한 강연회를 꾸준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