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1일 오후 종로 보신각에서 경북 성주군 초전면으로 결정된 사드 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원-피스(One-Peace) 종교·시민 평화결사’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은숙 교정원장을 비롯해 원불교 출가자·재가자 그리고 경북 성주와 김천 주민 그리고 시민단체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대책위 측은 전했다.

원불교가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군중집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불교는 최근 국방부가 성주 성지 인근 롯데 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을 최적지로 선정하자 교단 차원에서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대책위)를 구성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골프장과 직선거리로 500m 떨어진 곳에는 원불교 2대 종법사인 송규 종사의 생가터, 구도지 등이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