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CJ제일제당이 국내 시판 김시장 최초로 불에 직접 굽는 ‘직화’ 방식으로 만든 신제품 ‘비비고 직화구이김’을 선보인다.

‘비비고 직화구이김’은 섭씨 700도 이상의 직화구이 설비에서 김을 직접 불에 굽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고소한 불맛과 김 특유의 바삭함을 살려 기존의 전기구이 방식으로 만드는 조미김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어릴적 어머니가 불에 직접 구워 주던 김 본연의 맛을 살리겠다는 의도다.

(온라인 0800)CJ제일제당, 불맛 살린 ‘비비고 직화구이김’ 출시

지난해 기준으로 약 2900억원 규모인 국내 조미김 시장은 대부분 제품이 전기구이 방식으로 만들어져 각각의 제품별로 맛과 식감에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비비고 직화구이김’은 ‘김은 원래 불에 구워먹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앞세워 기존 제품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식감뿐 아니라 김 고유의 맛을 살린 직화구이 김을 선보이기 위해 수개월간의 시험 생산과 맛 검증을 거쳤다. 김에 바르는 참기름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려주는 ‘향미강화기술’을 국내 유일하게 적용해 불에 직접 구워도 열 때문에 풍미가 손실되지 않도록 했다. ‘비비고 직화구이김’은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국산 김 종자인 ‘해풍1호’로 만든 토종김이기도 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3년부터 해풍1호를 사용한 토종김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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