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올리브영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IT투자에 들어간다.
올리브영은 업무 혁신을 위한 차세대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올리브원(OliveOne)’의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올리브영의 차세대 시스템 ‘올리브원’ 구축 프로젝트는 영업, 상품,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관리), 마케팅, 재무 등 전 영역에 걸쳐 고도화·가시화·통합화·표준화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한 대단위 혁신 작업이다. 현장 분석부터 방향 설정, 시스템 개발까지 약 1년이 소요됐다.
올리브영은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업무 효율 향상을 바탕으로 트렌드 선도 및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로서의 브랜드 파워를 더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시스템은 본사와 매장뿐 아니라 협력사 등에 분산돼 운영해오던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다. 하나의 시스템으로 조직별 권한이 관리되며 상품 기준 정보 및 매장 관리 체계 강화, 마케팅 결과 분석 등을 통해 상품기획과 소싱ㆍ매입ㆍ발주ㆍ물류ㆍ진열ㆍ판매ㆍ재고 등에 이르는 핵심 업무를 전면 개선한다.
또한 한 번의 접속으로 모든 시스템 이용이 가능한 통합 로그인 서비스와 전자 계약 서비스 등을 통해 업무 편의와 경제성이 향상시켰다. 그 밖에 크로스 브라우징(Cross Browsing) 서비스를 도입해 본사, 매장, 협력사 모두 시스템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 ‘올리브원’ 구축은 IT기반의 스마트 유통을 지향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두 번째 가시적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며, “올리브영은 좀 더 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스토어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