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38% 하락·나스닥 0.83% 상승

엔비디아·마이크론 2%대 동반 반등

AMD·브로드컴도 3%대 상승 마감

애플, 폴더블폰 수익성 우려에 1.9%↓

선거 불확실성 해소 땐 안도 랠리 기대

뉴욕 증권거래소(NYSE) 거래장 [로이터]
뉴욕 증권거래소(NYSE) 거래장 [로이터]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경계감과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저가 매수세가 맞물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회의론으로 하락했던 기술주들이 반등하면서 나스닥지수는 상승했지만,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하락했다. 중간선거 이후 의회 권력 구도 변화와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7.26포인트(0.38%) 내린 5만1786.7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7.52포인트(0.36%) 오른 7568.9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07.65포인트(0.83%) 상승한 2만5372.01에 각각 마감했다.

최근 AI 인프라 투자와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던 AI 및 반도체 종목들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와 엔비디아가 각각 2.58%, 2.29% 상승했고, AMD는 3.65%, 브로드컴은 3.07% 올랐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2.09% 상승했다.

반면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1.90% 하락했다. 첫 접이식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의 수급 불안정에 4분기 매출총이익률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최근 AI 기업들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대한 회의론도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다. 전날 나스닥100지수는 10월 6일 기록한 고점보다 10% 이상 떨어지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투자자들은 막대한 AI 투자 비용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이날 치러진 중간선거 결과도 시장의 주요 변수다. 선거 결과에 따라 내년 연방의회 상·하원 다수당이 결정되며, 의회 권력 구도 변화는 재정정책과 규제, 정부 지출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기업에 대한 의회 감독과 조사 권한이 강화되고, AI 데이터센터 건설에도 규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선거 결과가 확인되면 그동안 투자심리를 짓눌렀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포토맥펀드의 숀 스나이더는 “이미 AI 관련 투자는 타격을 입었다”며 중간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안도 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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