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대로 상부공원·신정역·초등학교 잇는 친환경 보행공간 조성
4일 10시 해누리타운에서 정비계획(안) 설명 및 주민 의견수렴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신정4동 922번지 일대(약 9만 5475㎡)가 최고 25층, 24개 동, 약 217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고 2일 밝혔다.
양천구는 이같은 내용의 재개발 정비계획(안) 수립하고, 오는 4일 오전 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구는 현재 진행 중인 주민공람과 정비구역 지정 주민 동의서 징구 등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5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올해 8월 1년 3개월 만에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
구는 용도지역을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법적 상한 용적률 300%를 적용받아 사업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지역의 입지적 강점을 살려 국회대로 상부공원과 신정역, 양동초등학교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보행·가로 체계를 마련하고, 주민들의 이동 편의와 통학 안전을 높일 계획이다. 역과 학교 인근에는 공원을 신설하고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해 녹지와 생활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친환경 주거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양천구는 구 전역에서 약 9만여 세대에 이르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목동아파트 14개 단지와 신월시영아파트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마친 데 이어 올해는 목동6·9·13단지가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이와 함께 신월·신정생활권 중심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해 개발 규제를 완화하고, 모아타운과 민간·공공재개발 등 지역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정비 방식으로 노후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정4동 922번지 일대 재개발은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는 것을 넘어 교통과 교육, 녹지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주거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양천구 곳곳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는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높이고, 사업 추진 주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10일까지 ‘2025 하반기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양천구 내 도시정비사업 추진주체 및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누리타운 2층 해누리홀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각 회차 강의는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실무 지식을 중심으로 부동산 전문가, 변호사 등이 강의를 진행, 현장에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coo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