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준공 2027년에서 2031년으로 4년 늦춰져

18만8000㎡ 부지에 영상 제작·문화관광시설 집적

산업부 변경 고시·기본협약·PFV 설립 등 후속 절차 남아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SOM CITY)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SOM CITY)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SOM CITY) 조성사업이 개발계획 변경을 확정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후속 절차에 들어간다.

다만 당초 2027년 말로 잡았던 준공 목표가 2031년 말로 4년 연장돼 향후 사업 일정과 투자 실행력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의 개발계획 변경안이 지난 19일 열린 제14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변경은 기존 투자유치용지의 기능을 영상·문화콘텐츠 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사업 추진 여건을 조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업 대상지는 인천 서해구 청라동 1-820 일원 투자유치 5-4블록으로, 전체 면적은 약 18만8282㎡(약 5만7000평)다. 총사업비 약 1조8000억원을 전액 민간투자로 조달하는 사업이다.

변경 계획에 따르면 전체 부지 가운데 콘텐츠 산업시설 용지는 12만5773.9㎡, 지원시설 용지는 5만3824.9㎡로 배정된다.

도로와 경관녹지 등 기반시설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기존 자연녹지 중심의 용지를 영상 제작과 콘텐츠 산업을 뒷받침하는 복합단지로 바꾸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단지에 실내외 촬영 스튜디오와 오픈세트, 미디어센터 등 영상 제작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문화·관광시설도 집적할 계획이다.

제작부터 콘텐츠 활용, 관광·문화 소비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청라를 K-콘텐츠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가 추진하는 문화콘텐츠 분야 투자유치 구상인 ‘K-콘 랜드(K-Con Land) 프로젝트’의 출발점으로도 제시됐다.

인천경제청은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스타필드 청라와의 연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영상·문화산업 시설과 대규모 상업·여가시설이 결합하면 방문 수요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개발계획 변경이 실제 착공과 시설 조성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추가 절차가 남아 있다.

인천경제청은 산업통상부의 개발계획 변경 고시 이후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우선협상대상자가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하면 이를 최종 실시계획에 반영해 관련 인허가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는 민선 9기 ABC+E 전략 가운데 문화콘텐츠 산업을 이끌 핵심 사업”이라며 “글로벌 영상 제작 수요와 해외 투자자본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