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이대호(34 시애틀매리너스)가 트리플A 강등 후 전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리노 그레이터 네바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산하 트리플A 레노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타점 행진이 5경기째 이어졌다. 1회초 2사 3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쉘비 밀러를 상대로 깔끔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5경기 연속 타점을 뽑아냈다.이대호의 방망이는 식을 줄을 몰랐다. 팀이 4-4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롭 브랜틀리의 좌전안타로 3루에 안착한 이대호는 자크 생크의 3루수 땅볼 때 홈에서 아웃당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이후 타석에서는 안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와 6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대호는 마이너리그 강등 후 출전한 6경기 중 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트리플A 타율 5할(24타수 12안타 2홈런)의 이대호에게 마이너리그 무대는 좁아보인다.